카셀라니, 시트로엥 아미 레트로 키트 공개…복고풍 전기차로 재탄생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스튜디오 카셀라니(Caselani )가 시트로엥 아미(AMI)를 위한 레트로 디자인 키트 ‘타입-아미’를 공개했다.

7일 파리 레트로모빌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 이 키트는 1948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된 시트로엥 타입 H의 특징적인 주름진 금속 디자인을 재현했다.

타입-아미 키트는 유리섬유 소재로 제작되며, 브라켓과 나사를 이용해 신차 및 중고 아미 모델에 장착할 수 있다. 키트 가격은 순수 바디킷이 4,440유로(약 640만원)부터 시작하며, 도색 작업을 포함하면 5,100유로다. 완성차 기준으로는 11,390유로에 판매될 예정이다.

키트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상시키는 전면 마스크, 후면 범퍼, 그리고 독특한 주름 디자인이 적용된 도어 패널로 구성된다. 차량의 기본 구조와 파워트레인은 변경되지 않아, 6kW 전기모터와 5.5kWh 배터리가 그대로 유지된다.

카셀라니는 이미 2022년 시트로엥 ë-베를링고를 1950년대 2CV AU 스타일로 변신시킨 바 있으며, 대형 밴 점퍼를 기반으로 한 타입 H 후속 모델도 선보인 바 있다.

현재는 사전 주문만 받고 있으며, 시트로엥과의 최종 계약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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