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007GT 스포츠왜건..최대 646마력의 고성능으로 마니아 정조준

중국 지리(Geely) 산하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007GT’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007 세단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왜건 모델로, ‘GT’는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를 의미한다.

007GT는 세단 모델과 플랫폼은 공유하지만 외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전용 프론트 범퍼와 입체감 있는 후드, 루프레일이 적용됐으며 투톤 컬러 옵션도 제공된다. 휠은 19인치 또는 20인치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다.

PMA2+ 플랫폼(SEA 아키텍처의 개량형)을 기반으로 하는 007GT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라이다(LiDAR) 센서도 탑재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864mm, 너비 1,900mm, 높이 1,445mm, 휠베이스 2,925mm로, 세단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세단과 동일하게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두 가지로 운영된다. 기본 모델은 단일 모터로 최대 422마력을, 고성능 모델은 듀얼 모터로 최대 646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75kWh와 100kWh 중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세단(사진) 모델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대시보드와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독립형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007GT는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Zeekr 7GT’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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