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C-GM, 10분 충전 350km 주행 가능한 ‘6C LFP 배터리’ 탑재 모델 출시 예정

중국 상하이자동차-GM 합작사(SAIC-GM)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공동 개발한 ‘6C LFP 배터리’를 올해 첫 양산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IC-GM의 루샤오(Lu Xiao) 사장은 1월 13일 “6C LFP 배터리를 탑재한 첫 전기차가 올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차량은 SAIC-GM의 900V 울티움(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10분 충전으로 350km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9월 공개된 6C LFP 배터리는 현재까지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서 ‘6C’는 배터리 용량의 6배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0kWh 배터리라면 최대 60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실제로 5분 충전으로 2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셀투팩(CTP) 설계와 향상된 냉각 기술을 적용해 전기화학 반응 효율을 개선하고 충전 효율을 높였으며, 안정적인 배터리 성능을 보장한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SAIC-GM은 2025-2027년 사이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총 12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 뷰익,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4년 총 526,531대를 판매했다. 이 중 뷰익 브랜드가 전체 판매의 68% 이상을 차지했다.

6C LFP 배터리가 처음 적용될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뷰익 브랜드 차량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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