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4년 글로벌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8% 증가한 76만 3,389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형 전기차 모델인 EX30, EX90, EM90의 판매가 10만 768대를 기록했으며, 기존 EX40와 C40를 포함한 전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17만 5,194대를 달성했다.

신형 소형 SUV EX30이 9만 8,065대 판매되며 볼보의 글로벌 4위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잡았다. 볼보의 최다 판매 모델은 23만 853대가 팔린 중형 SUV XC60이다.

볼보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비중을 9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친환경차 전환으로 인해 스즈키로부터 EU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을 얻을 예정이며, UBS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탄소 배출권 거래로 약 3억 유로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월에는 볼보의 첫 전기 세단인 ES90이 스웨덴 토르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