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 기업 아바타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06’의 상세 제원이 공개됐다.

자동차 전문매체 ‘콰이커지’의 1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바타는 올해 2분기 중 신형 전기차 ’06’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 코드명 ‘E16’로 개발된 이 모델은 순수 전기차와 주행거리 확장형(ER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일부 모델의 판매가격은 25만 위안(약 4,98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 전기차 버전은 단일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단일 모터 모델은 최대출력 252kW를 발휘하며, 듀얼 모터 모델의 경우 전륜 모터가 188kW, 후륜 모터가 252kW의 최대출력을 낸다. 두 모델 모두 72.88kWh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CLTC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600km와 650km를 기록한다.

주행거리 확장형 모델의 경우 1.5리터 터보 엔진을 레인지 익스텐더로 활용하며, 엔진 최대출력은 115kW다. 구동 모터는 231kW 최대출력을 발휘하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용해 31.7kWh 용량으로 순수 전기 주행거리 170km를 확보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5mm, 전폭 1,960mm, 전고 1,450mm에 휠베이스는 2,940mm로, 기존 아바타12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다소 줄어든 수치다. 외관 디자인은 AVATR 2.0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디스크 윙 형태의 전면부와 리어 쿼터 윈도우가 없는 후면부, 전자식 사이드미러 등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아바타의 네 번째 모델인 06은 중형차 세그먼트에 포지셔닝될 예정이며, 가격대는 아바타12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쟁 모델로는 테슬라 모델3와 샤오미 SU7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