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고성능 모델 프로토타입 포착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독일 뤼셀스하임 현대차 유럽 기술연구소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의 고성능 버전인 ‘GV60 마그마’의 시험 주행 차량이 포착됐다.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오렌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블랙 휠, 넓어진 휀더 등 고성능 모델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량은 전반적으로 위장막에 가려져 있었으나, 페이스리프트된 신형 램프 유닛이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GV60 마그마는 현대 아이오닉 5 N의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최고출력은 아이오닉 5 N의 650마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84kWh 배터리 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N 고성능 모델의 특징인 가상 변속 시스템도 적용될 전망이다.

내부에는 스포츠 시트와 알칸타라 소재를 적극 활용한 고급스러운 마감이 적용될 예정이며, 전용 스티어링 휠과 다양한 퍼포먼스 설정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2025년 3분기부터 GV60 마그마의 양산을 시작해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4분기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제네시스가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고성능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GV60 마그마는 지난 2024년 3월 뉴욕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된 바 있으며, 이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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