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벨기에에 메가팩 공급…300MWh 규모 에너지저장소 구축

테슬라가 벨기에의 새로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에 메가팩 배터리를 공급한다. 에너지 솔루션 그룹(ESG)은 이번 주 네덜란드 매체 ‘De Tijd’를 통해 약 8,740만 달러(약 1,277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하미니(Harmignies) 지역 옛 시멘트 공장 부지에 들어설 이 시설은 75MW/300MWh 규모의 테슬라 메가팩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정부 기관 왈로니 엔터프랜더의 대출과 KBC 은행의 여신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벨기에 왈로니아 지역에 구축된 50MW/100MWh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 이은 것이다. 당시 미쓰비시 자회사 에네코가 건설을 맡았고, 현재는 코르시카 솔이 운영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2022년 캘리포니아 래스롭에 메가팩 전용 공장인 ‘메가팩토리’를 설립했다. 지난해 11월 누적 생산량 1만대를 돌파했으며, 연간 1만대(40GWh)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메가팩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1분기 내 첫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래스롭 공장과 동일한 연간 1만대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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