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프리미엄 전기 SUV ‘아빈야 X(Avinya X)’ 공개…JLR 협업으로 개발

인도 타타모터스가 2025 뉴델리 오토엑스포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빈야’의 첫 모델인 ‘Avinya X’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개발한 E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혁신’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따온 ‘아빈야’는 타타모터스와 자회사 JLR이 공동 개발 중인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이다. 2022년 첫 컨셉트카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공개된 아빈야 X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빈야 X의 디자인은 레인지로버의 DNA를 계승했다. 실내는 에어컨 송풍구와 스피커를 고급 내장재로 감춘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으며, 센터 필러가 없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적용했다. 2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기술적으로는 800V 전기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MA 플랫폼은 원래 재규어용으로 개발됐으나, 랜드로버로 이관돼 차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벨라,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빈야 브랜드의 전기차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돼 인도 시장을 겨냥한다. 해외 수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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