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캐나다에서 기본 오토파일럿 옵션의 가격을 4,000캐나다달러(약 400만원)에서 1,400캐나다달러(약 140만원)로 65% 대폭 인하했다.
기본 오토파일럿은 2019년 4월부터 테슬라 신차의 기본 사양이 됐다. 그 이전에는 4,000캐나다달러의 선택 옵션이었으며, 차량 인도 후 추가할 경우 5,300캐나다달러(약 534만원)로 더 비쌌다.
이번 가격 인하로 초기 구매자들도 부담 없이 오토파일럿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3,000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이번 가격 인하는 캐나다에만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 오토파일럿은 두 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 차량 흐름에 맞춰 설정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교통 인식 크루즈 컨트롤’
-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에서 차량을 차선 중앙에 유지하는 ‘오토스티어’
이는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자동 차선 변경’, ‘신호등·정지 표지 인식’ 등 고급 기능은 포함하지 않지만, 고속도로나 정체 구간에서 주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테슬라는 이번 가격 인하의 이유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또한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오토파일럿을 첫 단계로 보급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