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BMW M3 일렉트릭 테스트 주행 포착… 쿼드모터 전동화 모델 개발 중

BMW가 차세대 M3의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작년 공개된 개발 티저 영상에 이어 실제 도로 테스트까지 진행되면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M3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현재 테스트 차량은 i4 M50를 기반으로 하되, 현행 G80 M3의 전면부와 넓어진 휠트랙을 수용하기 위한 전후 펜더가 적용됐다. M 전용 휠 뒤로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확인된다.

BMW에 따르면 차세대 M3는 지금까지 리막 네베라와 같은 하이퍼카에서만 볼 수 있었던 쿼드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다. 강성 향상을 위해 전후 서브프레임에는 기존 M3와 M5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일반 전기차에서는 보기 힘든 스티어링 컬럼의 패들 시프트다. 이는 단순히 도너카에서 이월된 것일 수도 있지만, 현대 아이오닉 5 N처럼 가상 변속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BMW는 2023년 유럽연합 지식재산청과 독일 특허상표청에 ‘iM3’ 상표를 출원했다. 프랑크 베버 BMW AG 이사회 멤버는 “차세대 M3는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이는 2025년 말 출시 예정인 노이에 클라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노이에 클라쎄는 차세대 모터 기술과 향상된 열관리 시스템, 고밀도 배터리 셀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기 M3가 서킷에서 반복적인 고성능 주행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랑크 판 밀 BMW M CEO는 전기 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내연기관 모델도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M3의 S58 3.0리터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이 유로7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만큼, 2027년까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장별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