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 단종하지 않고 후속 모델 확정… 2030년 전 유럽서 생산

폴스타가 엔트리 세단 ‘폴스타 2’의 후속 모델을 2030년 이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상과 달리 새로운 소형 SUV ‘폴스타 7’이 폴스타 2를 대체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폴스타의 마이클 로슐러 CEO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폴스타의 핵심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3, 4, 5, 6 모델들은 각각 SUV, 쿠페형 SUV, 4도어 쿠페, 2도어 스포츠카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폴스타 2는 엔트리급 해치백으로 계속될 것이며, 폴스타 7은 중형 SUV로 포지셔닝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모델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며 유럽의 신규 공장에서 같은 생산라인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토마스 잉겐라트 전 CEO가 “폴스타 7이 사실상 폴스타 2의 후속 모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이다. 당시에는 세단보다 크로스오버의 높은 판매 잠재력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됐었다.

로슐러 CEO는 폴스타 2에 대해 “브랜드를 가장 잘 대변하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폴스타 2는 높은 관세로 인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25년 이후 미국 시장 판매 지속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폴스타는 올해 슈퍼 세단 ‘폴스타 5’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형 SUV ‘폴스타 7’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폴스타 7이 지크 X나 볼보 EX30의 자매 모델이 아닌 지크 7X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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