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크레타 전기차 출시… 2,900만원대 가격에 473km 주행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첫 번째 현지 생산 전기 SUV ‘크레타 EV’를 공식 출시했다. 기본 모델 가격은 1,799,000루피(약 2,986만원)부터 시작된다.

크레타 EV는 42kWh와 51.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각각 390km와 473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트림은 이그제큐티브, 스마트, 프리미엄, 엑설런스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최상위 엑설런스 트림의 가격은 2,350,000루피(약 3,900만원)다.

이는 1,099,000루피(약 1,824만원)부터 시작하는 내연기관 모델 대비 약 1.6배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타룬 가르그 COO는 “크레타 EV가 ‘SUV의 최강자’로서 크레타의 매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타는 2015년 출시 이후 인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만 186,919대가 판매되어 현대차 인도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2024년 현대차 인도 내수 판매 중 SUV 비중이 67.6%를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현대차는 2030년까지 크레타 EV를 포함해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삼륜 전기차 출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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