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전기 세단 ‘SU7’의 새로운 외장 컬러 ‘마젠타’를 공개했다. 이는 샤오미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컬러지만, 한정판은 아니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번 마젠타 컬러는 휠까지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되며, 레드 펄 파우더를 활용해 독특한 질감을 구현했다. 실내나 야간에는 부드러운 톤을, 햇빛 아래서는 생동감 있는 색상을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옐로우 브레이크 캘리퍼와의 대비도 눈에 띈다.
신규 마젠타 컬러의 추가 비용은 9,000위안(약 180만원)으로, 다른 옵션 컬러(7,000위안)보다 높게 책정됐다. 이로써 SU7의 외장 컬러는 총 10가지로 늘어났는데, 이는 보통 4~6가지 컬러를 제공하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과 비교해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SU7 구매자의 40~50%가 여성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마젠타 컬러도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U7은 스탠다드, 프로, 맥스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스탠다드와 프로는 후륜구동 단일모터(220kW)를 탑재하며, 각각 73.6kWh와 94.3kWh 배터리로 700km, 8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맥스 모델은 전륜에 275kW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을 구현했으며, 101kWh 배터리로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21만 5,900위안(약 4,260만원)부터 29만 9,900위안(약 5,917만원)이며, 차체 크기는 길이 4,997mm, 너비 1,963mm, 높이 1,440mm, 휠베이스 3,000mm다.
샤오미는 올 6월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인 ‘YU7’ SUV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