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이퀴녹스 EV 리콜… 크루즈 컨트롤 결함 발견

GM이 쉐보레 이퀴녹스 EV AWD 모델 약 3,000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조치다.

GM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25년형 이퀴녹스 EV AWD 모델의 브레이크 시스템 제어 모듈(BSCM)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작동 시 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 문제는 지난해 10월 시험 주행 중 차량이 예상대로 정지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처음 보고됐으며, GM은 11월 8일부터 조사에 착수해 특정 AWD 모델의 BSCM 소프트웨어가 잘못 설정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리콜은 슈퍼 크루즈가 장착되지 않은 2025년형 AWD 모델에만 해당되며, 전륜구동(FWD) 모델과 슈퍼 크루즈 장착 모델은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GM은 내달 3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GM은 지난달에도 보행자 경고음이 너무 작다는 이유로 약 7,600대의 2025년형 이퀴녹스 EV를 리콜한 바 있다.

이퀴녹스 EV는 지난해 미국에서 2만 9천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판매 8위를 기록했다. 3만 5천 달러부터 시작하는 저가 LT 트림이 출시되면서 올해도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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