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마력 폴스타3부터 536마력 폴스타4까지… 폴스타 아틱서클 3종 공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2년 선보인 ‘폴스타 2 아틱서클’의 성공을 이어받아 랠리 영감을 받은 고성능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폴스타 3’과 ‘폴스타 4’ 아틱서클 에디션은 오는 2월 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2025 FAT 아이스 레이스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3종의 차량은 모두 롱레인지 듀얼모터 퍼포먼스 팩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폴스타 3은 510마력, 91.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폴스타 4는 536마력, 70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021년 모델을 기반으로 한 폴스타 2는 상대적으로 낮은 토크를 보여준다.

랠리카의 특성을 살린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외부 가스 리저버가 장착된 욀린스 3방향 조절 댐퍼, OZ레이싱의 19인치 또는 20인치 휠, 피렐리 스터드 윈터 타이어가 적용됐다. 지상고는 폴스타 2가 30mm, 폴스타 3이 40mm, 폴스타 4가 30mm 높아졌다.

실내에는 레카로 폴 포지션 버킷시트가 장착됐으며, 특히 폴스타 4에는 드리프트 주행을 위한 유압식 핸드브레이크가 추가됐다. 외관에는 스테디 스포트라이트와 랠리스타일 머드플랩이 설치됐고, 각 모델마다 스키와 루프 스토리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차별화되어 장착됐다.

폴스타의 주행 역학 책임자이자 전 랠리 선수인 요아킴 뤼드홀름은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폴스타만의 성능 DNA를 강조하는 맞춤형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미하엘 로슐러 폴스타 CEO는 “스웨덴 북극권에서 혹독한 조건 하에 개발된 우리 차량들이 얼음 위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는 이번 특별 제작 모델들이 경쟁 차종들과 어떤 성능 차이를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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