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멕시코 공장 생산 축소…”혼다의 프롤로그 물량 조정 때문”

GM이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의 생산 체제를 3교대에서 2교대로 축소했다. 이는 쉐보레 이퀴녹스 EV와 혼다 프롤로그를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혼다가 프롤로그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GM은 밝혔다.

2024 Honda Prologue 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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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이번 변경은 주로 혼다의 프롤로그 모델 생산량 감축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약 8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에 추가된 3교대는 가솔린 엔진과 울티움 기반 전기차의 수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이례적인 점은 프롤로그가 미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생산이 축소된다는 것이다. 프롤로그는 지난해 3월 첫 출시

이후 3만 3천대 이상이 판매되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7위를 기록했고, 쉐보레 이퀴녹스 EV(2만 8,874대)보다 더 많이 팔렸다.
지난달에도 프롤로그는 3,744대가 판매되어 포드 머스탱 마하-E(3,529대), 현대 아이오닉5(2,250대), 기아 EV6(1,542대)를 앞섰다.

혼다 측은 “시장 상황과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을 조정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영 활동”이라며 “2025년 예상 수요에 맞춰 전체 라인업의 생산과 재고를 신중하게 관리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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