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 판매 급감… 독일서 1월 60% 가까이 하락

테슬라의 유럽 시장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독일 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1월 테슬라의 독일 내 신차 등록대수는 1,2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독일 전체 자동차 시장이 2.8%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독일의 순수 전기차 시장이 53.5% 성장한 가운데 테슬라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테슬라만의 고유한 문제임을 시사한다.

유럽 전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월 기준 테슬라의 유럽 주요국 판매실적은 영국 18.2%, 프랑스 63.4%, 네덜란드 42.5%, 노르웨이 40.2%, 스페인 75.4% 등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유럽 전체 판매량은 6,794대로 전년 대비 5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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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러한 급감세의 원인으로 신형 모델 Y 출시에 따른 전환기적 상황과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반감을 지목하고 있다. 특히 신형 모델 Y의 변화가 크지 않은 데다

유럽에서 작동하지 않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기본 포함되어 가격이 크게 상승한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현대 아이오닉 5 구매자는 “테슬라의 주행거리는 뛰어나지만, 서스펜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각종 버튼과 레버, 레이더, 센서, 급속충전 등 실용적인 기능들을 고려했을 때 아이오닉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추세가 미국 시장으로 확대될 경우 전기차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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