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차세대 리프(Leaf)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시험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새로운 이미지에서는 기존 해치백에서 크로스오버 쿠페로 진화한 디자인이 확인된다.
2010년 세계 최초의 대중형 전기차로 출시된 리프는 15년이 지난 현재, 수많은 브랜드의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된 상태다. 이에 닛산은 더 스타일리시하고, 향상된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갖춘 차세대 모델을 준비 중이다.
닛산은 2021년 ‘칠 아웃(Chill Out)’ 콘셉트를 통해 신형 리프를 미리 선보인 바 있다. 딜러들에 따르면 신형 리프는 아리야 전기 SUV와 유사한 크로스오버 쿠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일부는 ‘미니 아리야’로 표현하기도 했다.
시험주행 차량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지상고가 높아졌으며 공기역학적인 스포츠 프로필이 특징이다.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신형 리프는 2026년형 모델로 출시되며, 같은 시기에 부활하는 쉐보레 볼트 EV와 경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