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현재 고급 모델에만 적용 중인 ‘갓스 아이(God’s Eye)’ 주행 보조 시스템을 소형차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9,300유로(약 1,390만원)에 판매되는 시걸(Seagull)을 포함한 전 차종에 갓스 아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돌핀도 대상 모델에 포함됐지만, 유럽 판매 모델의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갓스 아이는 운전자 감독 하의 고속도로 자율주행과 완전 자동 주차, 후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BYD의 왕촨푸 회장은 “향후 2-3년 내 지능형 주행 기능이 안전벨트나 에어백처럼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높은 가격이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BYD는 이를 모든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갓스 아이는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최상위 ‘A’ 버전인 DiPilot 600은 3개의 라이다를 사용하며 초고급 브랜드 양왕에 적용된다. ‘B’ 버전 DiPilot 300은 1개의 라이다를 사용해 덴자 브랜드와 일부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다. 보급형 모델에는 라이다 대신 카메라와 이미지 인식을 활용하는 ‘C’ 버전 DiPilot 100이 적용된다.
이번 결정으로 총 21개 차종이 갓스 아이의 최신 버전을 탑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