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초소형 도시형 차량으로 유명했던 스마트가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할 중형 전기 세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마트의 새로운 모델 ‘#6’는 약 4.7m 길이의 4도어 세단이 될 전망이다.
오토카는 스마트 #6가 지크(Zeekr) 007과 동일한 PMA2+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플랫폼은 이미 스마트의 최신 전기 SUV ‘#5’에도 적용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6는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75kWh LFP 배터리 모델은 중국 CLTC 기준 최대 688km를, 100kWh NMC 배터리 모델은 최대 8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800V 시스템을 통해 최대 400kW의 충전 출력을 지원하며, 후륜구동 모델은 310kW(약 421마력), 사륜구동 모델은 475kW(약 646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에 대해 스마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오토카는 스마트의 소형 전기 로드스터와 #5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서도 보도한 바 있으나, 이는 곧 스마트에 의해 부인된 바 있어 이번 #6 관련 보도 역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스마트 #6에 대한 소문은 이미 2024년 초부터 있었다. 당시 스페인 매체 모터닷이에스는 폴스타 2를 벤치마크 모델로 언급했으나, 폴스타 2는 구형 CMA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