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전고체배터리 양산라인 첫 시제품 공개…2027년부터 양산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60Ah 규모의 전고체배터리 시제품을 첫 생산했다고 밝혔다. 선화준 비야디 리튬배터리 CTO는 15일 중국 전고체배터리 혁신발전 서밋에서 2027년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 이후 대규모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 CTO는 장기적으로 생산 규모가 확대되면 전고체 3원계 배터리가 액체 전해질 배터리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황화물계 전고체배터리를 차세대 기술 개발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비야디의 리안위보 최고과학자는 “3년 내 양산은 어렵고 5년이 더 현실적”이라며 “향후 15~20년간 리튬인산철 배터리도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고체배터리는 고급 모델에 주로 적용되고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보급형 모델에 사용되는 투트랙 전략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과학원의 우양밍가오 원사는 AI 기술이 배터리 연구개발 효율을 100배까지 높이고 비용을 70~80%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야디와 CATL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올 1월 전고체배터리 산학연 혁신 플랫폼(CASIP)을 설립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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