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가 2월 21일 ‘랜드 에어버스’라 불리는 갤럭시 LEVC L380의 사전판매를 공식 개시했다. 대형 전기 MPV로 포지셔닝된 이 신형 모델은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사전판매 가격은 33만9,900위안(약 6,707만원)부터 49만9,900위안(약 9,864만원)까지다.
기존 LEVC 브랜드에 속했던 L380은 이제 지리 갤럭시 라인업으로 편입되었으며, 이번 전략적 변화를 통해 판매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L380의 디자인은 항공기 공학에서 사용되는 공기역학적 원리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로고의 핵심인 ‘플라잉 윙’ 컨셉을 반영하고 있다. 차체는 전장 5,316mm, 전폭 1,998mm, 전고 1,940mm에 휠베이스 3,185mm로, 모든 트림에서 2+2+2 시트 배열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는 15.4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Flyme Auto For LEVC OS’ 온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에는 SiEngine의 SE1000 칩 2개, 5G 연결성, 다중 지역 음성 웨이크업, 얼굴 인식,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동력 측면에서 L380은 단일 모터 전륜구동 및 듀얼 모터 사륜구동 구성을 제공하며, 100kWh와 140kWh 배터리 옵션으로 CLTC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570km와 825km에 달한다. 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배터리는 3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단 10분 충전으로 200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