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파워 스티어링 지원이 끊길 수 있는 문제로 2023년형 모델 Y와 모델 3 차량 37만 6,241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문서에서 밝혔다.
저속 주행 시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의 회로 기판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차량이 주행 중일 때는 계속 작동하지만, 신고서에 따르면 정차 후 다시 주행을 시작해도 스티어링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사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안전 리콜 대상이 됐다.
다행히도 영향을 받는 차량 소유자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테슬라는 이미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리콜을 처리하는 일반적인 방법이며,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핵심 이점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리콜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는 이러한 접근 방식의 양날의 검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이는 회사가 경쟁사보다 버그 테스트를 덜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문제는 해결되기 전에 비교적 널리 퍼졌다.
“2025년 1월 10일 기준, 테슬라는 이 조건과 관련되거나 관련될 수 있는 미국 차량에 대해 3,012건의 보증 청구와 570건의 현장 보고를 확인했다”고 신고서는 밝히고 있다. 테슬라는 이 문제로 해외 규제 기관의 조사도 받았다. 또한 몇 년 전에는 운전자가 도로 구멍을 지나거나 거친 도로에서 운전한 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모델 X와 모델 Y의 파워 스티어링 소프트웨어에 대한 리콜을 발표해야 했다.
그것 역시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됐다. 테슬라 소유자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거의 없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서 비용과
경험 이점을 보는 주요 이유다.
그러나 테슬라가 점점 더 많은 리콜을 하고, 볼보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관련 주요 지연과 버그를 경험하며, 리비안이 최근 신뢰성 연구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것을 볼 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사후에 모든 것을 수정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