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텔라토(Stelato), 가격 경쟁력 뛰어난 S9 EREV 모델 출시

화웨이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공동 설립한 스텔라토(Stelato)가 플래그십 세단 S9의 레인지 익스텐더(EREV) 버전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이 모델은 기존 순수 전기차(BEV) 버전보다 약 20% 낮은 가격에 제공된다.

스텔라토 S9 EREV의 사전 판매는 화웨이 제품 출시 행사에서 시작되었으며, 시작 가격은 31만 8천 위안(약 6,43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S9 BEV 버전의 시작 가격보다 8만 1,800위안 낮은 수준이다.

화웨이 측은 이 세단의 EREV 모델이 4월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텔라토 S9 EREV는 전장 5,160mm, 전폭 2,005mm, 전고 1,486mm이며, 휠베이스는 3,050mm다. 이는 BEV 모델보다 폭이 18mm 넓은 것으로, 다른 치수는 동일하다.

이 EREV 모델은 37kWh와 53.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CLTC 기준 최대 365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완전 충전 시 연료와 전기를 모두 활용한 복합 주행거리는 1,355km에 달한다.

스텔라토 S9 EREV는 4개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고, 2025년형 아이토(Aito) M9와 동일한 첨단 지능형 주행 시스템인 ‘Qiankun ADS 3.3’을 갖출 예정이다.

스텔라토는 지난 2024년 8월 6일 S9을 공식 출시했으며, 초기에는 39만 9,800위안과 44만 9,800위안의 두 가지 BEV 모델만 제공했다. 11월에는 42만 9,800위안의 새로운 BEV 모델을 추가했으며, 이번 EREV 모델 출시는 당초 계획된 제품 라인업 확장의 일환이다.

화웨이 지능형 차량 솔루션 사업부의 리처드 유 회장은 “스텔라토 S9은 화웨이의 HIMA(하모니 지능형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사업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아이토 M9과 함께 사업의 양대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HIMA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7,494대의 스텔라토 S9이 인도되었으며, 올해 1월에는 643대가 인도됐다. 한편, 아이토 M9은 2024년 2월 말 인도 시작 이후 총 17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번 EREV 모델 출시로 스텔라토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갖춘 완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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