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4월 3일 개막하는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될 새로운 콘셉트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팩맨 게임의 유령을 연상시키는 장난스러운 디자인 요소와 레이싱카풍 조작 장치가 눈에 띈다.
특히 ‘부스트’ 버튼과 트랙 모드를 갖춘 레이싱카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이 차량이 고성능 콘셉트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아이오닉 5 N과 곧 출시될 아이오닉 6 N 같은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계보를 고려할 때, 이번 콘셉트카 역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흥미로운 점은 이 콘셉트카가 어떤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지다. 일부에서는 현대차의 인기 엔트리 모델인 ‘캐스퍼 EV’의 고성능 ‘N’ 버전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견해다.
차량 곳곳에 배치된 팩맨 고스트 그래픽과 눈에 띄는 오렌지색 리어 윙은 이 차량이 기존 N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재미있고 개성 있는 접근을 시도함을 보여준다.
현대차가 최근 소형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번 콘셉트카가 캐스퍼 N으로 이어진다면 경쟁이 치열한 소형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 모빌리티 쇼 개막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