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아이캠퍼(iKamper)와 협업을 통해 특별 제작된 하드쉘 루프탑 텐트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리비안의 모험 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액세서리로, 기존 텐트 라인업에 고급형 옵션을 추가했다.
‘리비안 x 아이캠퍼 스카이캠프 미니(Rivian x iKamper Skycamp Mini)’로 명명된 이 신제품은 아이캠퍼의 기존 스카이캠프 미니를 기반으로 리비안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되었다. 두 회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특별 에디션은 리비안의 어드벤처 키 세트와 호환되는 잠금 마운팅 브래킷과 블랙 하드웨어가 특징이다.
이 루프탑 텐트는 공기역학적 하드쉘과 아이캠퍼의 ‘최고급’ 매트리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매트리스는 반은 공기 주입식, 반은 폼 소재로 제작되었다. 텐트 자체는 PFAS-프리 소재로 만들어져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속성 화학물질이 없다. 또한 리비안 스타일의 노란색 액센트 스티치가 적용되어 차량과 조화를 이룬다.
리비안 전용 스카이캠프 미니는 최대 2인용으로, 비와 바람,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갖춰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다고 홍보되고 있다. 선택 사항으로 겨울용 단열 키트도 구매할 수 있다. 무게는 61.8kg이며, 아이캠퍼에 따르면 단 1분 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R1S의 화물칸 위에 장착하기에 충분히 콤팩트하지만, R1S나 R1T의 지붕에도 설치할 수 있다.
리비안 x 아이캠퍼 스카이캠프 미니의 가격은 아이캠퍼 웹사이트에서 4,595달러다. 또한, 4월 15일까지 루프탑 텐트를 주문하면 515달러 상당의 디스코 시리즈 스토브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루프탑 텐트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리비안의 카고 크로스바가 필요하며, 이는 8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든다. 어드벤처 키 세트도 65달러에 별도 판매된다. 비교를 위해 언급하자면, 야키마와 리비안이 R1S용으로 개발한 3인용 텐트는 2,800달러지만 하드쉘이 없다.
이번 협업은 리비안이 모험과 아웃도어 활동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전기차를 활용한 캠핑과 오프로드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