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옵션부터 오프로드까지” GMC, 2026년형 시에라 EV 풀 라인업 공개

GMC가 2026년형 시에라 EV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엘리베이션’, 오프로드 특화 ‘AT4’, 그리고 플래그십 ‘데날리’ 트림으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은 6만4천495달러(한화 약 9,458만원)부터 시작한다.

시에라 EV는 ‘스탠다드’, ‘익스텐디드’, ‘맥스 레인지’ 등 세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엘리베이션은 스탠다드와 익스텐디드 배터리를, AT4는 익스텐디드와 맥스 레인지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상위 데날리 트림은 모든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주행거리는 출시 시점에 발표될 예정이다.

GMC의 글로벌 부사장 재클린 맥퀘이드는 “시에라 EV는 프리미엄 트럭 시장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며 “경량 시에라 판매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모델들이 전기차 라인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모델은 오프로드 특화 ‘AT4’다. 35인치 전지형 타이어와 코일 서스펜션을 장착했으며, 지형 모드(Terrain Mode)를 통해 오프로드에서 최대 기동성과 토크,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지상고는 일반 모델보다 5cm 높아졌으며, 4륜 조향 시스템과 크랩워크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AT4는 최대 12,300파운드(약 5.6톤)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멀티프로 미드게이트를 통해 뒷좌석 승객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최대 3.3m 길이의 물건을 실을 수 있다. 또한 800V 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약 10분 만에 160km 주행이 가능한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엘리베이션 트림은 16.8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전동식 프런트 트렁크, 멀티프로 테일게이트 등을 기본 제공하며, 데날리 트림은 세 가지 배터리 옵션과 함께 두 가지 내장 디자인 중 선택할 수 있고, 열선 및 통풍 시트, 슈퍼 크루즈 자율주행 보조 기술 등이 포함된다.

2026 시에라 EV는 ‘서밋 화이트’, ‘글레이셔 화이트 트라이코트 메탈릭’, ‘코스탈 듄’ 등 9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올 여름부터 딜러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엘리베이션은 6만4천495달러, 데날리는 7만1천795달러, AT4는 8만1천395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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