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엘레트라(Eletre)와 에메야(Emeya)의 라인업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각 성능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600’과 ‘900’이라는 새로운 모델명이 도입됐다. 또한 로터스는 GT와 GT SE라는 두 가지 새로운 장비 라인을 추가했다.
엘레트라는 현재 6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600, 600 GT, 600 GT SE, 600 Sport SE와 함께 최상위 모델인 900 Sport 및 900 Sport Carbon이다. 에메야 시리즈도 같은 원칙으로 명명됐으나, 에메야 600은 영국 등 일부지역에서만 판매된다.
두 전기차 모델은 현재 주문가능하며 올 여름 판매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국에서의 가격은 엘레트라 600이 84,990파운드(약 1억 6,029만원), 에메야 600도 84,990파운드부터 시작한다. 에메야 600 GT는 최소 107,990유로(약 1억 7,30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된 가격이다.
로터스는 미리 정의된 장비 라인 외에도 고객이 차량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패키지, 옵션 및 색상이 제공되며, 실내에는 시트용 ‘로터스웨어 퍼포먼스 패브릭’이 새롭게 제공된다.
간략한 개요를 살펴보면, 엘레트라 600은 450kW 듀얼 모터, 사륜구동 및 112kWh 배터리 팩을 갖추고 있으며 20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다. GT와 GT SE 모델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과 22인치 알로이 휠이 특징이며, GTE SE 모델에는 지능형 글래스 루프도 추가됐다. 엘레트라 900 Sport 버전은 675kW 듀얼 모터와 2단 변속기를 자랑한다. Sport SE와 Sport Carbon 모델에는 마사지 및 통풍 기능이 있는 앞좌석도 포함되어 있다.
에메야도 비슷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에메야 600 역시 450kW 듀얼 모터를 탑재했으나, 배터리 팩 용량은 102kWh에 불과하다. GT, GT SE 및 Sports 모델의 장비는 엘레트라와 유사하다.
로터스는 이들 차량의 성능을 강조했다. “에메야 600은 0에서 100km/h까지 단 4.15초 만에 가속하고(엘레트라 600: 4.5초) 최고 속도 250km/h에 도달한다. 엘레트라 600은 최고 속도 256km/h를 달성한다”고 전했다. 에메야 900의 최고 속도는 256km/h이며 0-100km/h 가속은 2.8초가 소요된다. 로터스에 따르면 엘레트라 900은 2.95초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