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가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 창안(Changan)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새로운 전기 SUV ‘EZ-60’을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난해 선보인 전기 세단 ‘EZ-6’에 이어 출시된 두 번째 모델로, 양사의 50:50 합작회사를 통해 개발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CX-6e’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Z-60은 마쯔다가 이전에 공개한 ‘아라타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할 이 차량은 B필러가 거의 보이지 않는 디자인과 카메라식 사이드 미러가 특징이지만, 일반 미러도 선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창안의 전기차 브랜드 디팔(Deepal)에서 선보인 S07 모델과 유사한 플랫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순수 전기 모델과 1.5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의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후자의 유럽 출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이달 예정된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나, EZ-6 세단과 유사하게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최소한의 물리적 버튼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쯔다는 창안과 추가로 2개 모델을 더 개발할 계획이며, 승인시 2028~2030년 사이 출시될 전망이다. 동시에 자체 전기차 플랫폼도 개발 중이며 2027년 첫 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