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CATL·화웨이 지원 받는 아바타, 신형 세단 ‘아바타 06’ 출시

창안자동차, CATL, 화웨이가 지원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Avatr)가 지난달 사전 판매를 시작한 세단 모델 ‘아바타 06’를 공식 출시했다.
아바타는 지난밤 개최된 출시 행사에서 세단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아바타 06’을 20만9900위안(약 408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선보였다. 이는 사전 판매 가격인 21만5900위안(약 4198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855mm, 1960mm, 1450/1467mm이며, 휠베이스는 2940mm다. 이는 테슬라 모델3(전장 4724mm, 전폭 1848mm, 전고 1430mm, 휠베이스 2875mm)보다 더 큰 치수다.
아바타 06은 확장형 전기차(EREV) 2가지 모델과 배터리 전기차(BEV)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이는 아바타가 BEV와 EREV를 모두 제공하는 세 번째 모델이다.
EREV 2가지 모델의 가격은 각각 20만9900위안(약 4080만원), 23만9900위안(약 4663만원)부터 시작하며, BEV 3가지 모델은 21만9900위안(약 4273만원), 24만9900위안(약 4857만원), 27만9900위안(약 5441만원)부터 시작한다.
EREV 모델은 모두 단일 모터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231kW, 최대 토크 367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6초 만에 도달한다. 이 모델들은 배터리 충전을 위한 주행거리 연장 장치로 1.5T 엔진을 사용한다.
두 EREV 모델은 CATL의 프리보이(Freevoy)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배터리만으로 CLTC 기준 230km 주행이 가능하다. 연료와 배터리를 모두 완전히 채웠을 때는 CLTC 기준 119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저가형 BEV 모델 2종은 단일 모터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대 출력 252kW, 최대 토크 365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1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가 BEV 모델은 전·후륜에 듀얼 모터를 탑재해 앞쪽 모터는 최대 출력 188kW, 최대 토크 280Nm, 뒤쪽 모터는 최대 출력 252kW, 최대 토크 365Nm를 발휘한다. 이 파워트레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아바타 06 BEV 모델은 기본적으로 CATL의 션싱(Shenxing) 배터리를 탑재하며, 용량은 72.88kWh다. CLTC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후륜구동 모델이 650km, 사륜구동 모델이 600km다.
아바타에 따르면 아바타 06 BEV는 30%에서 80%까지 10분 이내, 0%에서 80%까지 17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각 모델의 최저가 버전은 화웨이의 ADS SE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라이다 장비는 포함하지 않는다. 나머지 3가지 모델은 화웨이의 ADS 시스템과 192채널 라이다를 탑재했다.
현재 아바타는 세단 2종(아바타 06, 아바타 12)과 SUV 2종(아바타 07, 아바타 11), 그리고 한정판 모델 2종(아바타 011, 아바타 012)을 판매 중이다.
CnEVPost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바타는 3월에 1만475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08.83%, 2월 대비 102.14% 증가했다. 1분기 총 인도량은 2만44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48%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 행사에서 창안자동차 회장이자 아바타 회장인 주화룽은 “아바타는 2027년까지 글로벌 판매 40만대와 연간 매출 1000억 위안(약 19조 433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80만대, 2035년까지 150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아바타는 7만3606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132.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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