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가 지난달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자사 신에너지 상용차 브랜드를 통해 전기 픽업트럭 ’01’ 컨셉카를 선보였다. 최근 GAC 관계자는 양산형 모델이 2027년 출시될 예정이며, ‘One GAC 2.0’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멕시코 등 해외시장을 주요 판매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2027년 해외시장 공략
2024년 중국 상용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80만5천대, 387만3천대를 기록했다. 버스, 픽업트럭, 신에너지 상용차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으며, 작년 수출량은 90만대를 돌파했다. 픽업트럭은 전 세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의 약 12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오랫동안 경상용차로 분류되어 다양한 정책적 제한을 받아왔으며, 이로 인해 발전 속도가 더뎠다. 그러나 최근 픽업트럭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중요한 시장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픽업트럭 수출량은 6만2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전체 픽업트럭 판매량의 45%를 차지했다.
사이버트럭 스타일 디자인
GAC는 픽업 01을 출퇴근과 오프로드 주행 모두에 적합한 ‘전천후 픽업트럭’으로 구상했다. 이 차량은 GAC가 자체 개발한 GAIA(GAC 적응형 지능 아키텍처) 플랫폼을 채택해 서스펜션 시스템, 출력, 구동 모드를 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메카닉 스타일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대형 타이어와 높은 지상고를 갖추고 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관통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사이드 미러, 숨겨진 도어 핸들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GAC 픽업 01의 ‘듀얼 모드 지능형 콕핏’은 “건설 현장, 산, 빙하, 도심 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콕핏 역시 외관과 유사한 메카닉 스타일로 빨간색 요소가 특징이며, 플랫 바텀 스티어링 휠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