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트럭 & 버스는 5월 14일 자사의 첫 전기 코치 ‘라이언스 코치 E’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최대 536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650km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그룹 계열사인 MAN은 디젤 버스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완전 전기 코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 고급 버스는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완충 시 장거리 투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량은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 MAN에 따르면 10월에 신형 전기 버스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터키 앙카라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MAN은 이 버스가 356~536kWh 용량의 배터리 팩으로 구동되며, 0.31의 항력계수는 소형 SUV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생산라인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라이언스 코치 E는 최대 총중량 27.3톤(54,600파운드)의 3축 차량이다. 길이 19.3m(45.6피트)로, 최대 61명의 승객과 수하물을 수용할 수 있다.
0.5MWh가 넘는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MAN은 최대 375kW의 충전 속도와 운전자의 필수 휴식 시간을 고려할 때 셔틀 서비스, 통근 교통, 도심 여행에 적합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기 코치의 완전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론적으로 375kW의 전력 입력에서 356kWh 배터리는 약 1시간, 더 큰 536kWh 배터리는 거의 2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기차의 충전 곡선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낙관적인 예상치다.
MAN은 내년 초기 시범 운행 후 라이언스 코치 E의 다른 버전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