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왜건형 전기차 ‘bZ4X 투어링’ 공개… 내년 유럽 출시

토요타가 전기 SUV ‘bZ4X’의 왜건 버전인 ‘bZ4X 투어링’을 내년 출시한다. 이 모델은 기존보다 14cm 길어졌으며, 2026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bZ4X 투어링은 트렁크 공간이 33% 늘어난 600리터를 확보했다. 토요타는 이 차량이 “능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이상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이 4.83m, 높이 1.67m로 설계된 이 모델은 40:60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갖추고 최대 1,500kg의 견인 능력을 제공한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목표 출력 165kW)과 사륜구동(280kW) 중 선택 가능하다. 74.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560km로 예상된다.

성능 향상을 위해 수냉식 배터리 사전 조절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를 활용한 전기 구동 액슬로 효율성을 높였다.

외관은 휠 아치와 림, 루프 레일의 블랙 마감 처리로 모험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14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기본 장착됐으며, 배터리 상태에 따라 충전소 경로를 자동 제안하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췄다.

현재 bZ4X의 가격은 4만2,900유로부터 시작하며, 투어링 모델의 자세한 사양과 가격은 출시 전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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