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가 새로운 중형 순수 전기 세단 ‘Seal 06 EV’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차량은 BYD의 인기 전기차 라인업인 ‘Seal 패밀리’의 최신 모델이다.
BYD는 6월 1일 개막한 ‘2025 광둥-홍콩-마카오 그레이터베이 국제 모터쇼(2025 심천 모터쇼)’ 첫날에 Seal 06 EV의 사전 판매를 공식 발표했으며, 공식 출시는 6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사전 판매 가격은 12만 위안(약 2,290만 원)에서 15만 위안(약 2,860만 원)으로 책정됐다.
중형급 전기 세단…110~160kW 전기모터, 최고 180km/h
Seal 06 EV는 전장 4,720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20mm의 중형급 차체를 갖췄으며, 후륜 구동 단일 모터 방식이다. 출력은 110kW 또는 160kW이며, 최고 속도는 각각 160km/h와 180km/h다.
Seal 라인업, 하이브리드·EV 아우르며 다차종 전략
BYD는 기존 단일 모델이었던 ‘Seal’을 다양한 전기 및 하이브리드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Seal 라인업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Seal 05 DM-i, 06 DM-i, 07 DM-i와 순수 전기 모델인 Seal 06 GT, 오리지널 Seal EV로 구성된다. 해당 모델들의 가격은 79,800위안(약 1,522만 원)부터 239,800위안(약 4,573만 원)까지 다양하다.
4월 BYD Seal 판매 82% 증가…전기차 판매도 상승세
BYD는 4월 한 달간 총 38만 89대의 신에너지차(NEV)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1.34%, 전월 대비 0.7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Seal 시리즈는 같은 기간 26,051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82.57% 성장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41.54% 감소했다. 5월 NEV 판매 실적은 이날 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