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의 배터리 교체 서비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8천만 회를 돌파했다.
불과 4개월 전 7천만 회를 달성한 데 이은 기록으로, 니오의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니오 발표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약 9만 7천 건의 배터리 교체가 이뤄졌으며, 평균 0.88초마다 차량 한 대가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 후 스테이션을 떠났다. 현재 니오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의 절반 이상이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신속한 서비스는 중국 전역에 설치된 3,405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1,000개는 고속도로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장거리 운행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시간과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니오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공용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1인당 평균 109시간을 절약했다. 또한, 동급 내연기관차 대비 평균 3만 4천 위안(약 660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아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업계 분석가들은 니오의 배터리 교체 사업이 2026년 말까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오는 배터리 교체 인프라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896개의 초고속 충전소와 1,778개의 목적지 충전소 등 자체 충전 시설도 확충하며 중국 내에서 가장 광범위한 충전 인프라를 갖춘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