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오는 7월 24일 새로운 중형 SUV ‘시라이언(Siraion) 06’을 공식 출시한다.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며, 약 3,102만 원(16만 위안)에서 3,878만 원(20만 위안) 사이의 가격대로 경쟁력을 높였다.
시라이언 06은 BYD의 최신 ‘오션 시리즈’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유선형으로 마감하고 양쪽에 날렵한 헤드램프를 배치했으며, 물결을 형상화한 후미등과 공기 저항을 줄인 반자동 도어 핸들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개방감이 돋보이는 T자형 구조에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 사각 형태의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입체적인 디자인의 운전대를 적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센터 콘솔에는 두 개의 컵홀더와 무선 충전 패드뿐만 아니라, 약 4병의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를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넉넉한 적재 공간 또한 강점이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757리터이며,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630리터까지 확장된다. 차량 전면부에도 142리터의 추가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며, 배터리 사양에 따라 전기만으로 최대 93km와 1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순수 전기차 모델은 싱글모터 및 듀얼모터 버전으로 나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60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버전은 BYD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 Evo’를, 하이브리드 버전은 5세대 ‘DM(듀얼모드)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한 ‘갓즈 아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