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일본 시험운행, 태국도 출시 임박

테슬라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세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과 태국이 다음 무대다.

일본, 공도 시험 돌입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여름부터 일본 전역에서 FSD 차량을 공도 시험 운행 중이다. 차량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실제 주행은 FSD가 맡고, 운전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감시 역할만 수행한다. 테슬라는 안전 규정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일본 시장에 조속히 FSD를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차뿐 아니라 이미 판매된 차량에도 FSD를 업데이트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태국도 예외 아니다

태국 역시 FSD 도입이 예고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소셜미디어 ‘X’에서 한 투자자의 질문에 답하며, 태국에 FSD를 내놓기 위해 현재 규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방콕과 같은 혼잡한 도심 교통 상황에서 FSD가 어떤 성능을 보일지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 시장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단기간에 얼마나 많은 국가로 FSD 보급을 확장할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과 태국이 신호탄이 될 경우, 아시아 전역으로 FSD 상륙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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