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커(Zeekr)의 신형 SUV ‘8X’의 실내 디자인이 양산 직전 스파이샷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Autohome)이 입수한 사진에 따르면, 8X의 센터페시아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으나 에어컨 송풍구 상단에 독립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계기판은 대시보드에 매립된 형태로, 기존 9X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따른다. 스티어링휠은 7X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3스포크 디자인에 모드 선택 다이얼이 장착됐다.
2열 공간에는 독립형 시트 2개가 배치됐으며, 시트 표면에는 다이아몬드 패턴 스티칭이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양산 모델이 6인승 구성으로 출시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8X는 지커의 SEA-S 럭셔리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브랜드 라인업 내에서 스포츠 성향의 중대형 SUV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외관은 9X와 차별화되면서도 수직 슬랫 그릴 등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했다. 대형 5스포크 휠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돼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파이샷에서 후면 디자인은 아직 명확히 읽을 수 없지만, 많은 업체들이 일자형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를 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하다. 시스템 총출력은 약 400kW, CLTC 기준 전기 주행거리는 400km 이상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확인된 사양은 아니다.
중국 내 출시 가격은 40만 위안(약 8,363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사양과 가격은 2026년 1분기 공식 발표 시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 | www.autohome.com.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