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탑승자 없이 완전 무인 상태로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일요일 이 사실을 직접 확인하면서 공식화 되었다.
모델 Y 기반 로보택시 2대가 운전석을 비운 채 공공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목격 지점은 오스틴 다운타운 남쪽의 사우스 콩그레스와 도슨 인근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인 시험 운행은 머스크가 “3주 내로 차량에서 안전 모니터 요원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1주일 만에 이뤄졌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범한 이후 연내 완전 무인 운행 전환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험 운행을 로보택시 프로그램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서비스 출시 이후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확충에 주력해왔으며, 동시에 안전 요원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실현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다.
테슬라는 향후 수년 내 이 기술을 일반 승용차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풀 셀프 드라이빙(FSD)은 완전 자율주행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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