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실수해도 차가 막는다, 제네시스 2027 GV60·GV70 전동화 출시

제네시스가 19일 연식 변경 모델 ‘2027 GV60’와 ‘2027 GV70 전동화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며 판매에 돌입했다. 두 모델 모두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편의·안전 사양을 실질적으로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2027 GV60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의 기본화다.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전후방 1.5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차량이 스스로 토크를 제한하고 제동에 개입해 충돌 가능성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고령 운전자나 주차 공간이 협소한 도심 환경에서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하는 사양인 만큼, 선택 옵션이 아닌 기본 적용으로 바꾼 것은 의미 있는 결정이다.

패키지 구성도 손봤다. 기존에는 1열과 2열 관련 옵션이 하나의 ‘컨비니언스 패키지’에 묶여 있었는데, 2열 관련 항목을 ‘2열 컴포트 패키지’로 독립시켜 고객이 필요한 사양만 골라 담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7 GV60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6,490만 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실내 고급감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선호도가 높았던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기본으로 올려 장거리 주행 시 피로감을 줄였고, 빌트인 캠 녹화 시간을 기존 약 2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대폭 늘렸다. 주차 후 발생하는 주차장 접촉 사고나 도난 등에 대비하는 실용적 개선이다.

색상 라인업도 새롭게 단장했다. 내장에 ‘오션웨이브 블루 / 하바나 브라운’ 조합을 추가했고, 외장에는 역동적인 인상의 신규 색상 ‘트롬스 그린’을 더했다. 패키지 구성 역시 전면 개편했다. 기존 컨비니언스 패키지에서 활용도가 낮은 항목을 걷어내 가격 부담을 낮추고, GV70 내연기관 모델에서 수요가 높았던 주요 옵션들을 모은 ‘파퓰러 패키지 II’와 최상위 사양을 집약한 ‘프레스티지 패키지’를 새롭게 신설해 취향에 따른 선택을 쉽게 만들었다. 2027 GV70 전동화 모델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7,580만 원부터다.

제네시스는 두 모델 출시를 기념해 시승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인 소유 차량이나 홈페이지 시승 신청을 통해 제네시스 전기차를 경험한 뒤, ‘#전기차도제네시스답게’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채널에 후기를 올리고 공식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 북촌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 히든재’ 숙박권 또는 제네시스 레터링이 각인된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스피커를 증정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 속도 조절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제네시스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사양을 더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객의 신뢰를 지키면서 신규 수요를 자극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 대를 넘긴 GV70을 중심으로,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이 착실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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