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더(Freelander)가 공식 데뷔를 앞두고 실차 모습이 먼저 드러났다. 시험 시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첫 양산 모델의 윤곽이 사실상 공개됐다. 이 모델은 오는 3월 31일 브랜드 출범과 함께 베일을 벗는다.
이번 신차는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와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의 합작 프로젝트로 개발한 전동화 SUV다. 한화로 8천만 원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디스커버리 닮은 ‘각진 차체’… 정통 오프로더 감성
외관은 전형적인 박스형 SUV 비율을 따른다. 특히 랜드로버 디스커버리(Land Rover Discovery)를 연상시키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전면부는 전기차 특유의 막힌 그릴을 적용했고, 사각형 헤드램프와 분리형 보조등을 배치했다. 보닛은 위로 크게 솟은 클램셸 구조를 채택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루프에는 LiDAR 센서를 얹었다. 펜더 주변에는 카메라 기반 인식 장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화웨이(Huawei)의 자율주행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후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단정한 형태를 유지했다. 숨겨진 와이퍼와 솔리드 스테이트 LiDAR를 적용했고, 직사각형 테일램프로 전면과 통일감을 맞췄다. 장식 없이 브랜드 레터링만 남긴 테일게이트 구성도 특징이다.
화웨이·퀄컴·CATL 총집합… “중국식 하이테크 SUV”
실내는 최신 중국 전기차 흐름을 적극 반영했다.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와 보조 화면을 함께 배치했고, 하단에는 물리 버튼을 남겨 조작성을 확보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스크롤 방식 컨트롤러를 넣었고, 센터 콘솔에는 전자식 기어 셀렉터와 듀얼 무선 충전 패드를 마련했다. 하부를 비워 수납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특히 2+2+2 구조의 6인승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2열 우측 좌석은 ‘제로 그래비티’ 모드를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장거리 이동 시 체감 차이를 만드는 요소다.
이 차량은 퀄컴(Qualcomm) 스냅드래곤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ATL(CATL)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조달한다.
EREV·순수 전기 동시 투입… 글로벌 시장 노린다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두 가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모든 모델에 사륜구동을 기본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오프로드 성능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지형 대응 기술을 반영해 전동화 SUV이면서도 험로 주행 능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모델은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개발했다. 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출시를 추진하며, 향후 유럽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3월 31일 공개… “전동화 시대의 디스커버리 될까”
차체 크기와 출력, 주행거리 등 핵심 제원은 공개 행사에서 확정된다. 업계는 이 차량을 두고 “랜드로버 감성과 중국 전동화 기술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전통 SUV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전자·배터리 기술을 결합한 만큼, 시장 반응에 따라 새로운 세그먼트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 newcarscoop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