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 SUV 지프 왜고니어 S(Jeep Wagoneer S) 일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은 2024~2026년형 모델로, 총 1만1767대가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후면 리프트게이트 관련 부품 결함 때문이다. 조사 결과 일부 차량에서 힌지 커버 고정 상태가 불완전한 것으로 확인됐고, 주행 중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부품이 도로로 떨어질 경우 뒤따르는 차량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콜이 결정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32건의 현장 보고에서 힌지 커버 이탈 사례가 확인됐다. 여기에 고객 지원 접수 2건, 보증 수리 청구 17건도 포함됐다. 다만 2026년 2월 18일 기준으로 사고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섯 번째 리콜…품질 완성도 논란 이어져
조치는 비교적 단순하다. 서비스센터에서 리프트게이트 힌지 커버 상태를 점검한 뒤, 이상이 없으면 재고정하고, 분실되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개선된 설계의 신품으로 교체한다. 모든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리콜은 왜고니어 S 출시 이후 다섯 번째다. 이전 사례는 대부분 400대 미만의 소규모였지만, 이번에는 1만 대를 넘기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큰 리콜은 약 3900대 규모의 헤드램프 조정 불량 문제였다.
업계에서는 리콜 자체보다 차량 전반의 완성도에 시선이 쏠린다. 시승 평가에서는 디자인과 성능은 긍정적이지만, 소프트웨어 오류가 잦아 상품성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브랜드 첫 미국 시장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초기 품질 관리가 향후 신뢰도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