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Zeekr)가 한국 시장 진출의 첫 카드로 7X를 선택했다.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사실상 글로벌 첫 출시 무대다.
지커코리아는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법인은 아우디코리아를 이끌었던 임현기 대표가 맡아 초기 시장 안착을 총괄한다.
국내에 들어오는 7X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배터리는 두 가지로 운영한다.
기본형에는 자체 개발한 75kWh LFP ‘골든 배터리’를, 상위 트림에는 CATL이 공급하는 100kWh 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소비자는 가격과 주행거리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자동문·냉온장고… 체감형 옵션 전면에
지커는 7X에서 ‘체감형 편의사양’에 공을 들였다.
전 좌석 자동문을 옵션으로 제공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영하 6도부터 영상 50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온장고를 더했다.
실내 사운드도 차별화 요소다.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포함한 총 21개 유닛으로 구성된 ‘지커 사운드 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외관에서는 1000개 LED로 구성된 ‘스타게이트 라이트’ 적용 여부를 두고 막판 조율이 진행 중이다.
라이다 없이 레벨2… 현실적 자율주행 전략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라이다를 배제한 구성이 특징이다.
대신 레이더와 카메라 기반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차선 변경 보조 등을 묶은 레벨2 주행보조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고가 센서를 제외하고도 충분한 기능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판매는 전통적인 딜러 방식으로 진행한다.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등 파트너사가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 전시장을 준비 중이다. 서비스센터는 제주를 포함해 전국 주요 권역마다 최소 1곳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후속 라인업도 검토… “한국 시장 반응 본다”
지커는 향후 라인업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MPV 009, 슈팅브레이크 007 GT, 대형 SUV 8X·9X 등의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며, 한국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출시 전략을 결정할 방침이다.
첫 모델인 7X의 초기 성과가 향후 브랜드 확장 속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