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800km 주행”…비야디, 신형 덴자 D9로 고급 MPV 시장 정조준

비야디(BYD)가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의 MPV 모델인 D9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29일 사전판매에 돌입했다. 실내 구성과 배터리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다듬었다.

공개된 실내는 3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2열 중심의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앞좌석에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에 더해 조수석 전용 화면을 추가했다. 2열에는 천장형 디스플레이와 접이식 테이블을 배치했고, 좌석 팔걸이에는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소형 터치 패널을 통합했다. 이동 중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BEV) 두 가지로 운영한다. 비야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해 충전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회사 측은 10%에서 70%까지 약 5분, 10%에서 97%까지 약 9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하 30도의 혹한 환경에서도 충전 시간은 약 3분 정도만 늘어난다.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으로 PHEV가 전기 모드 기준 400km 이상, 전기차 버전은 최대 800km 수준을 확보했다.

전기차 모델의 성능도 강화됐다. 전륜에는 최고출력 340kW 모터를 탑재했고, 사륜구동 모델은 70kW 후륜 모터를 추가해 시스템 출력 410kW를 낸다. 기존 대비 출력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차체 크기는 길이 5250mm, 휠베이스 3110mm로 기존과 같지만, 공차중량이 증가해 배터리 용량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외관은 기존 다이아몬드 컷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전면 그릴을 새롭게 다듬어 입체감을 강조했다. 다양한 휠 디자인과 파노라마 선루프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신의 눈’ 5.0도 적용할 예정이다.

비야디는 신형 D9의 사전판매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정식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급 MPV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중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강화한 D9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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