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트 06T 왜건, 사전 판매 돌입…955마력에 EREV 합산 1,250km

창안자동차(Changan)·CATL·화웨이(Huawei) 3사 합작사인 아바트(Avatr)가 4월 8일 신형 왜건 06T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4개 트림의 사전 판매 가격은 22만 9,900위안에서 27만 9,900위안(약 4,982만 ~ 6,065만원) 사이로 책정됐으며, 정식 출시는 4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트림 구성은 순수 전기(BEV) 듀얼모터 후륜구동 엘리트, BEV 듀얼모터 맥스, 증속기(EREV) 듀얼모터 맥스, BEV 트리플모터 사륜구동 퍼포먼스 등 4종이다.

06T는 아바트 06 세단을 기반으로 루프라인을 뒤쪽으로 길게 늘린 왜건 파생 모델이다. 전장 4,940mm, 전폭 1,960mm, 전고 1,475mm에 휠베이스 2,940mm로, 세단보다 85mm 길다. 프런트 디자인은 세단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며, ‘7자형’ 주간주행등 역시 그대로 이어받았다. 리어는 연장된 루프라인과 함께 전폭 일체형 리어 램프 바, 스포티한 하단 범퍼가 새로 적용됐다. 루프 랙은 75kg까지 적재를 지원하며, 트렁크 용량은 517리터다.

세단 출시 당시 논란을 빚었던 ‘후방 창문 없는 디자인’을 사실상 철회하고 일반적인 후방 유리를 달아 소비자 불만을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BEV와 EREV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 BEV 트리플모터 퍼포먼스 트림은 프런트 210kW·리어 251kW 2개 모터를 조합해 합산 712kW(955마력)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에 2.78초면 충분하다. CLTC 기준 항속거리는 740km를 넘는다. EREV 트림은 1.5T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담당하며 45.06kWh 배터리와 결합해 순수 전기 항속거리 330km, 총 항속거리 1,250km를 확보했다. 공통으로 800V 플랫폼에 5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30~80% 충전에 12분이면 된다.

기술 면에서는 ‘화웨이 치쿤(Qiankun)-아바트 전략적 파트너십 2.0’의 첫 번째 모델이라는 점이 부각된다. 화웨이의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 ADS 4.1을 탑재하고, 192선 라이다가 기본 장착된다. 유효 감지 거리는 250m로 이전 세대 대비 20% 향상됐다. 실내에는 35.4인치 통합형 계기판과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들어서며, 하모니스페이스(HarmonySpace) 5 인포테인먼트와 화웨이 MoLA 대형 언어 모델이 함께 구동된다. 앞좌석에는 ‘제로 그래비티’ 시트, 뒷좌석에는 열선·통풍·마사지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중국 시장에서 왜건은 SUV·세단에 밀려 비주류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니오(NIO) ET5 투어링, 지커(Zeekr) 7 GT 등 프리미엄 전기 왜건 라인업이 속속 나오면서 조금씩 존재감을 넓히는 추세다. 아바트 06T는 BEV·EREV 이중 파워트레인에 화웨이의 최신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얹어 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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