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시장이 2025년 1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켈리 블루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만 3천대가 판매되며 시장점유율 8.8%로 신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가 증가했다.

혼다 프롤로그가 3,744대 판매되며 1월 전기차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프롤로그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누적 3만 3천대 이상이 팔리며 쉐보레 이퀴녹스 EV와 리비안 R1S를 제치고 급성장하고 있다.
포드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5,666대를 판매하며 1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머스탱 마하-E는 173% 급증한 3,529대가 팔렸으나, F-150 라이트닝은 15% 감소한 1,907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판매가 54% 증가한 2,250대를 기록했으며, 아이오닉6도 15% 증가한 871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EV6가 1,542대, EV9가 1,232대 판매됐다.
업계는 트럼프의 전기차 연방세금 공제($7,500)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 구매를 서두르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