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차세대 GT 신형 테스트카 포착… 벤틀리와 경쟁하는 대형 세단

재규어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첫 번째 고급 전기차의 테스트 차량이 포착됐다. 두꺼운 위장막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차체 비율이 눈에 띈다.

시험주행 차량에서는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 날렵한 숄더 라인이 확인됐다. 전면부는 여전히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으나, 낮은 보닛 라인이 유려한 실루엣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리어 디자인이다. 지난해 12월 마이애미에서 공개된 ‘타입 00(Type 00)’ 콘셉트와 달리 패스트백이 아닌 트렁크 리드가 확인됐다. 또한 리어뷰 미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후방 카메라도 장착됐다.

재규어의 로든 글로버 사장은 “1회 충전 주행거리 430마일(약 692km)과 15분 만에 200마일(약 322km)을 충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드리언 마델 JLR CEO는 “과거 10년간 재규어는 대량 생산 전략을 추구했지만 차별화가 부족했다”며 “E-타입과 같은 흥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GT는 13만 파운드(약 2억3천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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