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엔트리급 전기 SUV EX30의 크로스 컨트리 버전을 공개했다.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를 기반으로 하는 이 모델은 더 높은 지상고와 오프로드 특화 사양을 갖췄다.
10일 볼보에 따르면, EX30 크로스 컨트리는 기존 EX30의 듀얼모터 AWD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이어받아 최고출력 315kW를 발휘한다. 6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27km를 확보했으며, 제로백은 3.6초다. 충전 속도는 DC 153kW, AC 22kW를 지원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190mm로 높아진 지상고, 5-스포크 디자인의 크로스 컨트리 전용 휠, 매트 블랙 외장 디테일이 적용됐다. 전후방 언더라이드 프로텍션과 확장된 휠아치로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옵션으로는 18인치 오프로드 타이어, 루프 캐리어, 루프 바스켓, 머드 플랩 등이 제공되며, 이를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는 ‘크로스 컨트리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도 마련됐다.
외장 색상은 4가지가 제공되며 블랙 투톤 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실내에는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 장착된다.
EX30 크로스 컨트리의 독일 시장 가격은 5만7,290유로로, 기존 울트라 트림보다 2,000유로 비싸다. 출고는 올 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