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엔트리급 전기 SUV ‘EV3’가 네덜란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네덜란드 자동차산업협회(RAI)와 자동차딜러협회(BOVAG)에 따르면, EV3는 1월 한 달간 1,757대가 등록되며 전체 신차 시장의 5.4%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1월 전체 신차 등록대수는 32,8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11,157대로 34%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동력원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4,934대(45.5%)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와 가솔린차(6,388대, 19.5%)가 뒤를 이었다. 디젤(270대, 0.8%)과 LPG(55대, 0.2%)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전체 모델별 판매 순위는 EV3에 이어 기아 피칸토(855대, 2.6%), 푸조 208(777대, 2.4%), 볼보 EX30(724대, 2.2%), 폭스바겐 폴로(696대, 2.1%) 순이었다.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EV3는 15.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볼보 EX30(724대, 6.5%), 폭스바겐 ID.3(523대, 4.7%), 테슬라 모델 Y(482대, 4.3%)와 모델 3(432대, 3.9%)이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