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이 내년 출시될 세 가지 전기 상용차(LCV) 모델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신형 모델들은 새로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높은 모듈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라인업은 ‘E-Tech’ 브랜드로 출시되며, 에스타페트(Estafette), 골레트(Goelette), 트래픽(Trafic)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이들은 르노그룹, 볼보그룹, CMA CGM 그룹이 설립한 독립 기업 플렉시스(Flexis)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에스타페트 E-Tech는 1960년대 르노의 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도심 물류와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해 설계됐다. 골레트 E-Tech는 1956년부터 10년간 생산된 LCV의 전기차 버전으로, 섀시 캡, 박스, 티퍼 등 세 가지 변형 모델로 출시된다. 트래픽 E-Tech는 1980년 첫 출시 이후 250만 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의 4세대 모델이다.
이 모든 모델은 르노의 앙페르(Ampere)가 개발한 모듈형 스케이트보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프랑스 상두빌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상세 사양은 향후 수개월 내 공개될 예정이다.
에스타페트(Estafette)
골레트(Goelette)
트래픽(Trafic)